뺨 한대로 시작한 쿠데타, 무신정변
벌거벗은 한국사 6화에는 고려시대 무신정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조선 시대를 전기와 후기로 나누는 기준이 1592년 임진왜란이라면 고려는 1170년 무신정변이다. 무신정변의 '정변'이란 지배층의 정치 변동이 합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일어난 사건을 뜻하는데 왜 고려시대 무신들은 정변을 일으켰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양반이라는 개념은 고려 시대에 처음 등장했다. 양반은 무반과 문반을 합친 단어로 무반은 지금의 군인·경찰, 문반은 공무원, 법관, 국회의원 정도라 볼 수 있겠다. 고려 초기만 해도 무반과 문반을 정확히 구분하지 않았는데 사회가 발전하면서 분업이 중요성이 대두되자 나라의 정치를 맡는 문신과 군사를 이끄는 무신으로 나뉜 것이다. 양반의 서열은 정1품에서 종9품으로 구분하였는데 문신과 무신이 올라..
202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