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은 왜 며느리 넷을 쫓아냈을까
세종의 첫째 아들로 태어난 문종은 공부부터 예체능까지 못 하는 게 없었다. 적장자로 태어난 귀한 왕세자인 문종의 아버지 세종은 문종의 세자빈을 무려 3년간 골랐다고 한다. 문종의 결혼은 조선 건국 이래 첫 적장자를 통한 왕위 계승이자, 정통 왕위 계승으로 유교적 가치를 실현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 문종의 첫 세자빈은 당시 군대 최고 지휘관 정3품 상호군인 김오문의 딸이 되었다. 세자빈의 휘빈이란 호를 받아 세종의 첫 번째 며느리가 된 휘빈 김 씨. 하지만 그들의 결혼생활은 2년여 만에 파탄 난다. 결혼 당시 문종은 14세였는데 세자는 15세 봄부터 합방이 가능하였다. 결혼 직후 1년 동안 부부생활은 물론 문종은 휘빈 김 씨를 좋아하지 않아 오히려 궁녀들과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그렇게 1년 뒤 문종..
202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