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 궁녀에서 중전이 된 역사
1686년 조선 19대 왕 숙종에게 상소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당시 조선에는 수해와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는데 신하들은 그 원인을 숙종이 한 여인을 총애하기 때문이라 여겼다. 숙종이 빠진 여인은 궁녀 장희빈으로, 일개 궁녀 때문에 여러 번의 상소가 올라온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장희빈 궁녀가 되다 장희빈은 역관 집안의 막내딸로 중인 신분으로 태어났다. 양반까지는 아니었지만 유복하게 자란 장희빈은 갑자기 아버지의 사망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어머니에 의해 궁으로 보내진다. 장희빈은 실록에 미모가 언급된 유일한 궁녀로 외모가 상당히 빼어났는데, 어여쁜 장희빈에게 숙종은 첫눈에 반한다. 장희빈은 승은 궁녀가 되며 숙종의 총애를 받았는데 숙종의 친어머니인 명성왕후는 장희빈을 간사하고 악독하다고 말하며 ..
202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