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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오적 이완용 조선을 팔아먹은 방법
조선의 엘리트 이완용 이완용은 고종이 신임한 신하이자 조선의 인텔리 중의 인텔리였다. 병자호란 패배 이후 청나라의 내정 간섭이 심해지자 청나라를 벗어나기 위해 고종은 미국의 도움을 받으려 한다. 고종은 미국과의 교류를 위해 육영공원을 세웠다. 인재 양성을 위한 육영공원은 명문가 자제와 현직 관리 중 선발된 30여 명만이 입학할 수 있었다. 이완용은 29살에 육영공원에 자원 입학하여 조미수호통상조약 이후 주미공사 관원 중 한 명으로 선발된다. 하지만 청나라가 주미 전권공사의 철수를 요구하자 고종은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공석이 된 주미 전권공사의 자리는 이완용이 차지한다. 이완용은 미국에서 생활하며 영어 실력은 일취월장하였으며, 미국 공사관과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조선으로 돌아온 이완용은 대미 ..
2023.12.16 -
일제강점기 일제가 조선말을 짓밟은 역사
일제가 가르친 국어 1930년 후반 학교에서는 조선말 사용이 금지되었고 실수라도 우리말을 쓰면 벌을 받고 따귀를 맞았다. 1910년 나라를 빼앗긴 후 조선의 국어는 일본어가 되었으며 조선총독부가 펴낸 국어 교과서인 국어독본에는 일본어가 적혀있었다. 이때 우리 말과 글은 국어가 아닌 한글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는다. 세종대왕 이후 훈민정음으로 불리다 일제강점기 시절 처음으로 한글이라 불리게 된다. 말모이 : 첫 우리말 사전 한글이라 이름을 지은 사람은 국어학자 주시경으로 한글의 연구 아니라 교육을 통해 대중화에 힘쓰며 언어 독립을 꿈꿨다. 한글의 아버지인 주시경은 언제라도 우리말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우리말 사전 제작을 계획한다. 1911년 조선어 사전 편찬을 계획한 주시..
2023.12.10 -
장희빈 궁녀에서 중전이 된 역사
1686년 조선 19대 왕 숙종에게 상소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당시 조선에는 수해와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는데 신하들은 그 원인을 숙종이 한 여인을 총애하기 때문이라 여겼다. 숙종이 빠진 여인은 궁녀 장희빈으로, 일개 궁녀 때문에 여러 번의 상소가 올라온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장희빈 궁녀가 되다 장희빈은 역관 집안의 막내딸로 중인 신분으로 태어났다. 양반까지는 아니었지만 유복하게 자란 장희빈은 갑자기 아버지의 사망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어머니에 의해 궁으로 보내진다. 장희빈은 실록에 미모가 언급된 유일한 궁녀로 외모가 상당히 빼어났는데, 어여쁜 장희빈에게 숙종은 첫눈에 반한다. 장희빈은 승은 궁녀가 되며 숙종의 총애를 받았는데 숙종의 친어머니인 명성왕후는 장희빈을 간사하고 악독하다고 말하며 ..
2023.12.03 -
충무공 이순신은 왜 죽음을 생각했을까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시작된다. 부산 앞바다로 침입한 일본군은 조선의 지방성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20일 만에 조선의 수도 한성이 함락된다. 하지만 바다는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의 수군이 연전연승 중이었다. 조선 수군의 승리로 일본의 침략 계획은 차질이 생기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급히 정예부대를 남해로 파견한다. 1592년 7월 왜선 70여 척이 조선의 견내량에 모여든다. 견내량은 장소가 협소하고 암초가 많아 전투 중 배끼리 충돌할 위험이 컸다. 이순신은 미끼 조를 견내량에 투입해 한산도 앞 넓은 바다로 적을 유인하는 전략을 펼치고 한산도 앞바다에 들어선 일본 함대 앞에 학익진을 펼친다. 73척 중 59척이 격침되고 왜군 총 100선을 3일 만에 침몰시키며 이순신은 대승을 이뤄낸다. 한산대첩 이후 도요..
2023.11.26 -
조선의 의순공주 오랑캐의 아내가 되다
1649년 조선의 17대 왕으로 효종이 즉위한다. 효종의 아버지인 인조는 오랑캐라 얕잡아보던 청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치욕스러운 삼전도의 굴욕을 겪고 두 아들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청나라에 인질로 보내게 된다. 효종은 이때의 봉림대군이다. 병자호란 13년 후 청나라는 조선에 사신을 보내 도르곤이 조선의 여인과 혼인하겠으니 신붓감 후보를 보내라고 요구한다. 병자호란의 여파로 청에 복종해야 했던 조선은 청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 청나라의 섭정왕인 도르곤은 청나라의 최고 실세였다. 당시 청나라 황제 순치제는 6살이라 삼촌인 도르곤이 권세를 누리고 있었으며, 그의 다섯 번째 아내가 죽은 후 조선에서 여섯째 부인을 찾으려고 한다. 청나라는 정복했던 나라의 군주의 딸을 비로 데려오는 풍습이 있었는데, 주변..
2023.11.24 -
킹메이커 한명회, 조선의 왕을 바꾸다
한명회는 공부에는 소질이 없었지만, 지략과 처세술, 실행력만큼은 뛰어난 인물이었다. 몇 번의 시도에도 한명회는 과거에 합격하지 못했지만, 음서라는 제도로 38살 늦은 나이에 관직에 오른다. 명문가 집안의 배경으로 경덕궁 궁지기 종 9품 관리직에 오른 한명회는 낮은 직급으로 사람들에게 무시당했다. 그런데 어느 날 단종의 삼촌인 수양대군이 그를 찾아온다. *음서 : 높은 벼슬을 지낸 사람의 자식이 과거를 거치지 않고 관직에 오를 수 있는 제도 수양대군은 왜 한명회를 찾아갔을까? 수양대군은 세종의 둘째 아들이자 당시 왕인 단종의 삼촌이었다. 타고난 자질이 영특하고 학문에 뛰어났던 수양대군은 욕망과 정치적 야심이 큰 인물이었다. 대신들은 어린 나이에 즉위한 단종에게 위협이 될 세력을 축소하려 하였고, 수양대군은..
2023.11.19